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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산관리

경쟁 우위

빌 밀러는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교과서 밖의 확률을 잘 이해하고 다른 사람보다 경쟁 우위가 필요하다고 했다.

그리고 그 경쟁 우위는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. - 정보 우위, 분석 우위, 행동 우위

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보 우위가 없다. 운 좋게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은 정보, 예를 들어 내부 정보,를 알게 되어 한 두 번 큰 수익을 얻었다고 해도 그것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큰 의미가 없다. 일단 100% 믿을 수 있는 정보의 소스가 아니라서 내 전 재산을 베팅할 수 없을뿐더러 일단 투자할 수 있는 돈도 많지 않기 때문에 투자 수익금도 얼마 되지 않는다. 

분석 우위가 있다면 같은 정보라도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. 예를 들어, 특정 기업 혹은 특정 산업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것이다. 위험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우위일 수 있다. 분석 우위가 있어 정보를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면, 투자 결과의 확률도 달라질 수 있다. 가치 투자의 본질에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된다. 혹은 퀀트 투자도 이에 해당된다. 

행동 우위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, 첫 번째는 행동 편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이를 시장에서 활용하는 것이다. 행동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존재한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.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행동 편향을 이해하고 나 자신의 심리 상태, 행동 경향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, 나 자신을 과신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