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&P500 추종 ETF는 무엇을 사야할까

미국 시총 상위 500 개 기업을 추종하는 ETF는 개미 투자자에게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투자 선택지 중 하나이다. 주로 동적 자산 배분 전략을 이용하는 나로서도 매우 유용한 상품이다. 미국 계좌에서는 운용 수수료를 고려해 SPY 가 아닌 VOO 에 주로 투자를 해왔다. 미국 시장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국내에서도, SPY 와 비슷한 ETF 들의 출시가 되었다. 대충 찾아봐도 5개가 넘는듯 보인다. 어떤 상품이 개미들에게 유리한지 운용 관련 수수료를 꼼꼼하게 비교한 블로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. 

https://blog.naver.com/seol8132/223408527154

연금저축펀드 국내 S&P500 ETF 비교분석 (Ft.TIGER 미국S&P500 및 Kodex 미국S&P500TR)

미국 ETF 같은 경우 단순히 운용 수수료만 고려했었는데, 국내에 상장된 ETF는 보수율, 기타비용, TER, 판매수수료, 매매/중개 수수료, 투자자 부담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하나보다. - 개미들에게 어렵게 만들어 놓은 구조라는 걸 직감할 수 있다. 

위 블로그에 따르면 결론적으로 

배당금이 필요없다면 KODEX미국S&P500TR (379800)

월배당에 관심이 있다면 SOL미국S&P500 (433330)

비용이 중요하면 KBSTAR미국S&P500 (379780) 

를 추천하였고, 동의한다. 

개인적으로 배당금의 재투자는 1) 스스로 시장의 상황을 봐가며 선택하길 바라며, 2) 월배당에 관심이 없고, 3) 결론적으로 최종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관심이 있다. 

비교해 본 상품은 다음과 같다. 

상품명	티커 (Ticker)
ACE미국S&P500	360200
TIGER미국S&P500	360750
KBSTAR미국S&P500	379780
SOL미국S&P500	433330
KOSEF미국S&P500	449770
ARIRANG미국S&P500	429760
WOORI미국S&P500	444490
HANARO미국S&P500	432840

*KODEX미국S&P500TR (379800) 는 배당 재투자 상품이라 비교에서 제외하였다. 

 

각 상품마다 상품 출시일이 달라, 2023년 1월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비교하였다. 

먼저 각 상품들간의 상관 관계는 다음과 같았다. 

1 에 가까울수록 두 상품의 상관성이 높다고 이해하면 된다. 즉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. 같은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모두 1이어야 하나, 거래량이나 제반 비용의 차이로 약간씩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. 

수익 곡선 (월말 가격 기준) 은 다음과 같았다. 

환율을 고려한 수익률이 1년 반만에 거진 45%에 도달한다. 국내 시장이 좋지 않았던걸 고려하면 엄청난 수익률이었다. 

거의 같아서 비교하기가 어려워 최종 수익률과 MDD 를 계산해 보았다. 

상품명	티커 (Ticker)	연평균 복리 수익률, % CAGR	전고점 대비 최고 하락율, % MDD
ACE미국S&P500	360200	31.8	-6.0
TIGER미국S&P500	360750	31.6	-6.0
KBSTAR미국S&P500	379780	31.8	-6.1
SOL미국S&P500	433330	31.6	-6.4
KOSEF미국S&P500	449770	31.6	-6.0
ARIRANG미국S&P500	429760	30.8	-6.2
WOORI미국S&P500	444490	31.6	-5.4
HANARO미국S&P500	432840	30.8	-6.6

미미하긴하나, ACE미국S&P500 (360200) 과  KBSTAR미국S&P500 (379780)가 미세하게 복리 수익률이 높았고, 일단은 KBSTAR미국S&P500 (379780)에 투자하기로 정했다. 더 많은 사람들과 자본이 유입되면, 경쟁이 치열해져 제반 비용이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. 동적 자산 배분의 경우, 매달 리밸런싱을 하기 때문에, 다른 ETF로 옮겨타는 것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.